본문 바로가기

임휴찬7

[북리뷰, 책추천] 산문집 ‘해피엔딩 좀 쓰면 안 돼요?’ 공감 메시지. 한번도 오늘을 산 적 없는 나. 20대에도 30대에도 한번도 진정한 나로 산 적이 없는 나에게 이 책이 다가왔다. - ree*** (알라딘) 이렇게 신랄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비판해 마지 않으며 나와 우리를 스스로 새롭게 만들어 가야 하는 의지를 갖게 하는 능력도 놀라운 글쓰기의 효과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저자의 필력이 예사롭지 않음을 느끼며 격한 공감과 반성을 함께 가져본다. -ne**or (교보문고) 책이 참 담백하다고 할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서 읽는 동안 마음이 가벼웠다. 작가의 생각이 무엇인지도 분명히 알 수 있고, 그리고 공감도 무지 되고... 오랜만에 잘 읽은 산문집이었다. - dan*** (예스24) 편하게 읽다보면 마음 속 깊은 곳에 숨겨놨던 내 자신의 속내를 들킨 기분입니다. 공상.. 2020. 9. 15.
[출간 북토크 후기] 진솔한 에세이 '해피엔딩 좀 쓰면 안 돼요?' 첫 책이 산문집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이미 공연까지 올렸던 희곡을 각색해 볼까? 아니면 스토리텔링에 중점을 둔 단편소설로 가 볼까?'그러다가 오래된 메모들을 들추기 시작했습니다. 책 서문(작가의 말)에 밝혔듯이 '온전하지 않은 나'를 발견했기 때문이죠. 내밀한 부분들을 끄집어내고 싶었습니다. 미사여구로 꾸미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가능한 군더더기는 빼고 해야 할 얘기들만 남긴다는 생각으로 글을 짧게 쳐냈습니다. 억지로 분량을 채우는 작업은 성미에 맞지 않기도 하고요.부디 독자 여러분들의 마음에 닿아 흐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해피엔딩 좀 쓰면 안 돼요? (임휴찬 산문)임휴찬 지음 | 꿈공장플러스 | 2020년 08월 17일 출간 - 책 소개 -관습과 통념은 온전한 자기 자신의 존재를 바라보는 것을 방해한.. 2020. 8. 27.
얼치기 배우 지망생 연기자 혹은 연기자 지망생들 중 이런 부류의 인간들이 간혹 있다. “배우는 경험이 중요하니까 가끔은 방탕하게 놀아보기도 해야죠.” “여자도 많이 자빠뜨려 보고.” “그래야 막장 캐릭터를 연기할 때 도움이 되죠.” 이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다음과 같은 대답을 돌려준다. “살인자 역할 맡으면 꼭 사람 하나 죽여봐라.” 해피엔딩 좀 쓰면 안 돼요?관습과 통념은 온전한 자기 자신의 존재를 바라보는 것을 방해한다. 세상은 내일이라는 희망을 손에 쥐여주며 오늘을 포기하라고 종용한다. ‘내일은 다 잘 될 것’이라는 막연하고 무책임한 ��book.naver.com 때로는 따뜻한 시선으로, 때로는 냉철한 시선으로, 깊은 내면 속으로 들어가 보기도 하는, 진솔한 에세이 ‘해피엔딩 좀 쓰면 안 돼요?’ 2020. 8. 21.
북토크 성원 감사 드립니다. 산문집 '해피엔딩 좀 쓰면 안 돼요?' 출간 북토크가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귀중한 시간을 내어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과, 꿈공장플러스 공장장님, 교보문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저에게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유쾌한 얘기들이 오가다가 작은 논쟁도 있었는데요. 서로의 가치관에 대해 더 깊게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알찬 토크가 진행됐습니다. 더 좋은 글과 다양한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해피엔딩 좀 쓰면 안 돼요?관습과 통념은 온전한 자기 자신의 존재를 바라보는 것을 방해한다. 세상은 내일이라는 희망을 손에 쥐여주며 오늘을 포기하라고 종용한다. ‘내일은 다 잘 될 것’이라는 막연하고 무책임한 ��book.naver.com 2020. 8. 12.
우물 안의 감정 - 감정의 실체를 찾아서 초등학생 때, 좋아하던 여학생 때문에 괴로웠던 적이 있다. 실패한 짝사랑이어서가 아니다. 원래 좋아하던 애가 있었는데, 다른 아이가 자꾸만 마음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열 살이 조금 넘은 꼬마는 고민에 빠졌다.‘나는 바람둥이인가?’경직된 도덕률에 길들여졌던 탓이다. 관습과 미디어는 ‘일편단심’을 미덕으로 칭송했다. 특히나 어릴 적의 통속 드라마들은 이별이나 이혼을 요구하는 자를 악인으로만 묘사했다. 시간이 많이 흘러서야 내 감정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그로부터 약 20년 후, 그 꼬마는 또 다른 감정에 직면한 적이 있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후배와 술을 마시던 중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이런 애가 내 여자친구면 좋겠다.’바보 같은 생각이었다. 그 후배가 나쁜 여자였다는 뜻이 아니다. 나는.. 2020. 6. 17.
휴찬 연기연출 연구소 컨셉 영상 2017. 5. 10.
단편 '건널목' 스틸컷 이미지 단편영화 '건널목' 촬영을 끝마쳤습니다.짧은 시간 내에 원하는 이미지와 색채의 80% 가량은 끌어낸 것 같습니다.신기하게도 로케이션마다 계획된 촬영시간에 정확히 끝냈습니다.어쩌면 이젠 욕심을 줄여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또한 고가의 촬영장비보다는 미술에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새삼 확인한 것 같습니다. 추상적인 스토리와 감정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디렉션을 잘 이해하고 원활하게 소화해 준 배우들에게 감사드립니다.무비워커스 멤버들도 모두 이른 아침부터 심야까지 고생하셨습니다. 건널목 각본/감독 임휴찬조감독 김효준촬영 임휴찬조명 박대호, 최헌준녹음 김윤태, 황현 출연진 김두현 허정이 김윤의 천소라 기환 2016.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