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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활동

시네터 '싱클레어' 공연 후기

by hue-chan 2021. 8. 18.


시네터 '싱클레어' 공연이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5년만의 무대였습니다.
새로운 도전에 대해 과분한 찬사를 받음으로써, 또 다른 창작의 에너지를 얻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첫공연 이후에 입소문을 내주신 프린지 인디스트와 스탭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대부분 20대 청년인 인디스트 분들이 아픔과 상처를 위로 받는 느낌을 받으셨다며 제 공연을 많이 추천하셨다는 얘기에,
한편으론 뿌듯하고,
한편으론 여전히 우리 사회는 자기자신에게 향하는 길을 가로막는 억압과 편견들이 가득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싱클레어의 마지막 장면처럼 함께 치유하고 모두 자기자신을 향해 떠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코로나가 극성을 부리는 가운데서도 먼길 찾아와 주신 관객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 팔꿈치와 무릎에 작은 상처가 생길 것은 알았지만, 공연 종료 다음날부터 명치가 아프길래 거울을 봤더니 가슴에 멍이 들었네요. 의자로 스스로 짓누르는 장면에서 눌린 자리 같습니다. 아.. 아퍼..

** 그리고 너무나 정성스럽고 소중한 공연 리뷰가 올라왔네요. 감사드립니다.

휴찬의 <싱클레어>는 표면적으로 봤을 때는 1인극이다. 하지만 그를 향해 말을 거는 음성이 있고... 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