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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터 ‘센서드 이모션’ 공연 사진 & 하이라이트 영상 [Cineater] A Censored Emotion 2022.08.26 ~ 08.28 / 극장 PLOT 구성 & 퍼포머 : 휴찬 영상출연 : 휴찬, 설주하, 양진서, 박기호 영상오퍼 : 이주현 미술팀 : 신선호, 양진서, 박정우 ‘센서드 이모션’ 공연 하이라이트 영상 처음엔 ‘과연 이런 게 가능할까?’라며 시작했던 시네터 실험이 두 번째 작품까지 선보이게 됐습니다. 제작 프로세스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있고, 더 큰 규모로의 확장 가능성에 대해 얘기 주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창작의 에너지가 떨어지지 않도록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2022. 9. 9.
[무료공연 예약 안내] 시네터 ‘싱클레어’ (영상&무대 융합 실험 퍼포먼스) 지난 8월 처음 공개했던 영상&무대 융합 실험 일인극 [싱클레어]가 2021 VIAFringe ‘경계 너머의 예술’ 부문 작품으로 선정되어 문래예술촌에서 한 번 더 선보입니다. - 일시 : 2021년 11월 14일(일요일) 오후 3시 - 장소 : 요꼬 스튜디오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3가 54-34 B1) * 런타임은 30분 내외입니다. 공연지원사업 프로그램으로서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아래 URL을 통해 무료관람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네이버 계정 로그인 필요) http://naver.me/Gw542r1h 시네터 [싱클레어] 관람 예약 [2021 VIAFringe - 경계 너머의 예술] 실험 퍼포먼스 일인극 ‘싱클레어’ 무료 관람 예약 신청 페이지입니다. form.office.naver.com 좌석은 .. 2021. 11. 2.
싱클레어 리허설 사진들 (C) 2021. (서울프린지페스티벌. 가림토) all rights reserved. [싱클레어] 리허설 사진. (2021.08.13) 예전엔 늘 제가 카메라를 들고 리허설을 촬영했었기 때문에, 막상 제가 무대에 있는 사진은 거의 없었는데.. 이번엔 이렇게 사진을 전달 받아보니 뭔가 감격적. ㅋ 촬영해주신 가림토 님 감사합니다. - 시네터 [싱클레어]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의 주인공 '싱클레어'에 이입하여, 그를 현대적이고 한국적으로 재해석하고 표현한 퍼포먼스 극이다. 그를 둘러싼 세계와 정서를 은유적인 영상으로 투사한다. * 시네터(Cineatre) = Cinema + Theatre : 영상을 단순히 배경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극 안으로 끌어들여 무대에 녹여내는 형태를 시도한 실험극. 2021. 9. 4.
시네터 ‘싱클레어’ 공연 하이라이트 영상 라이브로만 존재할 수 있는 무대극의 특성상, 공연이 다 끝나고서야 제대로 된 예고편(?)이 나올 수 있다는 슬픈 물리적 사실을 깨달으며. [시네터 실험극 '싱클레어' 하이라이트 영상] 2021.08.12 ~ 08.14 / 극장 봄. 영상제작/구성/출연 - 휴찬 어시스턴트/음향오퍼 - 이주현 & 박웅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의 주인공 '싱클레어'에 이입하여, 그를 현대적이고 한국적으로 재해석하고 표현한 퍼포먼스 극이다. 그를 둘러싼 세계와 정서를 은유적인 영상으로 투사한다. * 시네터(Cineatre) = Cinema + Theatre 영상을 단순히 배경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극 안으로 끌어들여 무대에 녹여내는 형태를 시도한 실험극. 2021. 8. 29.
시네터 '싱클레어' 공연 후기 시네터 '싱클레어' 공연이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5년만의 무대였습니다. 새로운 도전에 대해 과분한 찬사를 받음으로써, 또 다른 창작의 에너지를 얻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첫공연 이후에 입소문을 내주신 프린지 인디스트와 스탭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대부분 20대 청년인 인디스트 분들이 아픔과 상처를 위로 받는 느낌을 받으셨다며 제 공연을 많이 추천하셨다는 얘기에, 한편으론 뿌듯하고, 한편으론 여전히 우리 사회는 자기자신에게 향하는 길을 가로막는 억압과 편견들이 가득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싱클레어의 마지막 장면처럼 함께 치유하고 모두 자기자신을 향해 떠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코로나가 극성을 부리는 가운데서도 먼길 찾아와 주신 관객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 2021. 8. 18.
퓨전 퍼포먼스 '싱클레어' (2021.08.12 ~ 08.14) Poetic perfomance blended with a film '싱클레어' 2021.08.12(목) ~ 08.14(토) [공연장 변경] 극장 봄 (한성대입구역) 짧은 실험 워크숍 공연으로,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서울프린지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예매(예약) 진행중이며, 현장에서도 무료입장 가능합니다. 그간 경험한 연극무대와 영상 연출 작업을 토대로, 짧은 실험무대를 마련해 보고 있습니다. 처음 접목하는 시도인 만큼,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새로운 창작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워크숍으로 바라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연극 요소와 비디오아트를 접목한 퍼포먼스입니다. 2021. 8. 3.
[신간 산문집 소개 기사] 해피엔딩 좀 쓰면 안 돼요? 일상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상황과 감정들을 진솔하고 날카롭게 담아낸 산문집 한 편이 출간됐다. 임휴찬 작가의 산문집 ‘해피엔딩 좀 쓰면 안 돼요?’는 시니컬한 정서가 풍기는 글들로 채워져 있다. 그러면서도 그 뒤편 심연의 공간에서는 사람들의 상처를 어루만지려는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기도 한다. 어떤 글은 사회의 부조리함과 사람들의 이중성을 지적하며 냉소를 보내는 반면, 또 다른 글에선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로하며 안타까워하기도 한다. 또한 내면 깊숙한 곳에서 고민한 흔적이 느껴지는 작가만의 독특한 성찰을 엿볼 수 있다. 취재기자, IT 기획자, 연극연출가, 영화감독 등 직장생활과 창작활동을 꾸준히 병행하며 살아온 작가의 삶처럼 책이 다루고 있는 소재도 스펙트럼이 넓은 편이다. 사이를 끊임없이 오가며 느낀 단.. 2020. 12. 14.
기적은 왜 일어나지 않을까? 나이가 들수록, 경험이 쌓일수록 사람은 자신의 삶에 효율적이지 않은 것들을 버려나간다. 극히 낮은 가능성에 기대를 거는 건 비효율적임을 알아챘기 때문이다. 이왕 에너지를 쏟을 바에 ‘될 것’에 건다. 높은 확률을 찾아나간다. 낮은 가능성이 숨 쉴 공간을 내어주지 않는다. 어른들의 공간은 그렇게 작아져간다. 그래서... 어른의 세계에서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다. - 기적을 믿던 때가 있었다 中 - 그래, 기적을 믿던 때가 있었다. 9회말 2아웃에도 10점 차를 뒤집지 못할 이유는 없느냐고 반문하던 사람이었다, 나는. 하지만 언젠가부터 나는 기적의 역전극을 기대하지 않고 있었다. 얼마나 많은 것들을 버린 것일까? 나의 공간은 얼마나 작아져버린 것일까? 그렇게 버려지는 것들 중엔 관계도 있고, 감정도 있고, .. 2020. 9. 29.
‘n잡러’는 슈퍼맨이 아니다. (n잡 트렌드에 대한 오해와 판타지를 경계하며) - 누가 ‘n잡’이란 단어를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 학업을 마치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20년째. 현재 나를 칭하는 직함은 총 네 가지다. 기획자, 작가, 영상감독, 연극연출가. 사실상의 밥줄이었던 IT 기획 업무는 업계 특성 탓에 이직도 잦았다. 오래 전의 취재기자 생활까지 더하면 정규직이나 프리랜서로 몸담았던 직장은 10여 곳에 달한다. 옛날 같으면 ‘한 곳에 오래 붙어있지 못하는 끈기 없는 인간’이 되었을 거다. 그런데 시대가 바뀌니 ‘n잡러’라는 듣도보도 못한 호칭으로 부르는 사람들이 생겼다. 누군가가 또 그럴듯한 신조어를 만들어낸 것이다. n잡러가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강좌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나는 의도치 않은 결과론적 n잡러다. 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직장생활과 창작 욕구를 발산.. 2020. 9. 24.
[북리뷰, 책추천] 산문집 ‘해피엔딩 좀 쓰면 안 돼요?’ 공감 메시지. 한번도 오늘을 산 적 없는 나. 20대에도 30대에도 한번도 진정한 나로 산 적이 없는 나에게 이 책이 다가왔다. - ree*** (알라딘) 이렇게 신랄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비판해 마지 않으며 나와 우리를 스스로 새롭게 만들어 가야 하는 의지를 갖게 하는 능력도 놀라운 글쓰기의 효과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저자의 필력이 예사롭지 않음을 느끼며 격한 공감과 반성을 함께 가져본다. -ne**or (교보문고) 책이 참 담백하다고 할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서 읽는 동안 마음이 가벼웠다. 작가의 생각이 무엇인지도 분명히 알 수 있고, 그리고 공감도 무지 되고... 오랜만에 잘 읽은 산문집이었다. - dan*** (예스24) 편하게 읽다보면 마음 속 깊은 곳에 숨겨놨던 내 자신의 속내를 들킨 기분입니다. 공상.. 2020. 9. 15.
우린 단어들만으로 완벽하게 소통할 수 없다. 여행이란 단어를 들려주었을 때 어떤 이는 호텔과 요리를 떠올린다. 또 어떤 이는 에메랄드 해변을 떠올린다. 다른 어떤 이는 화려한 놀이공원을 떠올리기도 한다. 나의 경우는 땀에 흠뻑 젖은 배낭과 끝없는 트레킹을 떠올린다. 우린 단어들만으로 완벽하게 소통할 수 없다. 때로는 따뜻한 시선으로, 때로는 냉철한 시선으로, 깊은 내면 속으로 들어가 보기도 하는, 독특한 에세이. ‘해피엔딩 좀 쓰면 안 돼요?’ 해피엔딩 좀 쓰면 안 돼요? 관습과 통념은 온전한 자기 자신의 존재를 바라보는 것을 방해한다. 세상은 내일이라는 희망을 손에 쥐여주며 오늘을 포기하라고 종용한다. ‘내일은 다 잘 될 것’이라는 막연하고 무책임한 �� book.naver.com 2020. 9. 3.
‘무난함 VS 까칠함’ 혹은 ‘강철 멘탈 VS 유리 멘탈’ “성격 참 좋다!” VS “왜 그리 까칠해?” “강철 멘탈이군!” VS “유리 멘탈이네?” 하나는 칭찬이고 다른 하나는 비난일까? 보편적으로 불쾌감을 느끼는 상황에서 아무런 불편함을 못 느꼈다면, 성격이 좋은 것이 아니라 불쾌감을 인지하는 감각이 무딘 것이다. 충격을 받을 법한 일인데 무덤덤하다면, 멘탈이 강한 것이 아니라 신경이 둔감한 것일 수도 있다. 예민해야 할 감각 신경이 고장나 있으니 당연히 충격도 덜 받고 감수성이 무뎌져 있으니 불쾌감도 덜 느낀다. 우린 곧잘 ‘성격 참 좋다’거나 ‘멘탈이 강하다’는 말을 칭찬처럼 사용한다. 어쩌면 그 칭찬에도 함정은 있을 수 있다. 부정적 감정 또한 반드시 필요하다. 불필요하게 신경질적인 수준이 아니라면, 까칠하고 예민한 감각은 나쁜 것이 아니다. 때로는 따.. 2020. 8. 28.